김영삼대통령은 1일 "우리를 부패와 나태로 이끌고 있는 우리들 자신 내부
에 있는 부정적 요인들과 싸워야 할 것"이라며 "나는 대통령으로서 이 싸움
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제74회 3.1절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국민 모두가 위아래를 탓하지 말고 자신부터 바로 잡아나가
야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개혁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손만대에 영광스럽게 물려줘야할 이 나라는 지금 선열들이
생각하던 도의가 꽃피는 나라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지적, "선열들이 바라
고 꿈꾸었던 온전한 모습인 신한국을 창조,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