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길의료재단(이사장 이길녀)이 인천시 남동공단안에서 산업보건
연구원이란 간판을 내걸고 허가없이 의료행위를 해오다 인천시에 적발됐다.
27일 시는 길의료재단이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28블록 1로트
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건물을 새로 지어 의료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
남동길병원 산업보건연구원''이란 간판을 내걸고 의사 6명 등 의료진 54명
과 80개 병상을 설치한 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불법의료행위를 해온 것
으로 드러나 인천지검에 의료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시는 또 재활의학과 18명 등 이곳에 수용돼 있는 환자 40명에 대해 같
은 재단 병원인 인천중앙길병원으로 옮기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