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팀이 대부분 해당부처를 거쳐간 "연고자"여서 내부적인 갈등이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게 경제부처의 반응.

경제기획원의 경우 이경식부총리가 3공시절 기획국장출신인데다 지면이
없어 "의외"라는표정을 지으면서도 합리적이고 무리없이 일을 추진하는
성격이어서 앞으로 별다른 애로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

재무부도 외부인사의 입성소문과는 달리 "토박이"라 할수있는
홍재형장관이 임명되자 안도하는 분위기. 홍장관이 국제금융통이어서
금융시장개방등에 능란하게 대처할수 있는데다 은행장을 역임해
금융자율화와 금융산업개편에도 적임이라는 반응.

상공자원부는 김철수장관 임명을 "가장 바라던 인물"이라며 환영일색.
국제적인 통상베테랑이 진두지휘를 맡게됐을 뿐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통상관련기구 정비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편 이번 입각대상에서 최근에 경제관련 저서를 발간한 인물들이
한결같이 제외돼 이채. 강경식(새정부가 해야할
국정개혁24)사공일(세계속의 한국경제)문희갑(경제개혁이 나라를
살린다)박봉환(우리역사는 누가 어떻게
주도해야하는가)이형구(21C경제정책대전환)씨등이 그 사례. 모두 화려한
전력과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 입각대상자로 점쳐져오던 인물들.
항간에는 이들이 제외된 것을 두고 "대선을 전후해 저서를 출간,입각을
겨냥한 의도적인 "노력"으로 비쳐져 오히려 감점을 받은게 아니냐"고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