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총학생회연합(부경총련.임시의장 정재호)은 25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부산.경남지역 대학생과 시민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
회를 열고 "국민대화합과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양심수의 전면석
방과 사면복권, 수배자해제등을 최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경총련은 이날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씨의 즉각 송환 <>쌀시장 개방
결사반대 <>윤금이씨 살해미군 구속수사 등도 새 정부에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이날 오후 5시께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일대와
중구 남포동 등 시내일원에서 새 정부의 개혁의지를 촉구하는 유인물 1만
여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에 앞서 부경총련 소속 대학생 20여명은 오전 11시께 서구 부민동 부
산지법 앞에서 수배자 해제 등을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인 뒤 사법당국
이 이를 즉각 실시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한 뒤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