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수상, 헬무트 콜 독
일 수상이 25일 김영삼 대통령 취임에 즈음한 축하전문을 각각 보내왔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전문에서 "축하와 더불어 각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또한 대한민국 국민의 뜻에 의해 맡겨진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
으로 수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하의 대통령 재임 기간
중 한.러 상호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야자와 일본 수상은 "본인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공헌하는 미래지향적인 일.한 우호관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
해 가고자 한다"며 "탁월하신 지도력을 갖춘 각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마음으로부터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 독일 수상은 "귀국의 선거는 민주주의가 한국에서 확고하게 자리잡
았음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힘과 행운, 성공
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