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기전이 미국의 세계적인 전동공구제조업체인 블랙앤드데커(Black &
Decker)사에 그라인더와 타일커터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25일 B&D와 공급계약을 체결,올해 20만대(7백만달러어치)의
그라인더와 타일커터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96년까지 모두
1백20만대,3천7백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성기전은 세계전동공구시장에서 일본메이커와 경쟁하기 위해 지난88년
기술및 마케팅을 B&D와 공동활용한다는 전략적제휴를 맺고 지난해까지
1천만달러어치의 고속절단기를 B&D에 수출한데이어 이번에 수출품목을
늘리게됐다.

금성기전은 B&D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그라인더와
타일커터를 공급하고 B&D는 동남아지역에 이들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기전은 당분간 OEM방식으로 그라인더와 타일커터를 공급하다가 B&D와
공동개발한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량의 일정분을 자체브랜드로 수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