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지난해 대구지역의 공공 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5.7%로
소비자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상의가 발표한 "92년도 공공 서비스 요금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공공 서비스요금 평균 상승률은 5.7%로 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6.3%보다 0.7%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91년의 공공 서비스
요금 상승률 8.1%보다 1.4%포인트나 낮은 수준을 보였다는 것.

부문별로는 대중음식료의 경우 자장면과 우동이 1천2백원에서
1천4백원으로 2백원이 오른 것을 비롯 곰탕과 설렁탕이 3천원에서
3천5백원으로,세탁료는 신사복 1벌에 5천원에서 7천원,상수도료는 가정용
10t을 기준으로 1천4백원에서 1천4백50원으로 각각 오르는등 평균 10.5%가
인상됐다.

또 차값은 홍차가 1천2백원에서 1천5백원으로,대학등록금은 사립대
인문계가 연간 1백94만5천3백원에서 2백22만8천7백원으로,자연계는
2백41만3천3백원에서 2백87만9천1백70원으로 인상되고 이밖에 전기료
6.0%,학원수강료 7.7%,영화관람료 7.2%,건물사용료 2.5%씩 올랐다.

이에 반해 체신요금을 비롯 목욕료 이.미용료 오물수거료 숙박료등은
변동이 없었다.

이같이 공공 요금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공공 서비스요금이
안정을 보인 것은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행정당국의 억제정책이 효과를
거두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