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대중국투자가 동북3성등 특정지역에 집중되고있어
투자지역의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기협중앙회가 펴낸 "중소기업의 중국투자방향"에 따르면 지난 85년
중국진출이 시작된 이후 작년 8월말까지 국내기업의 대중국투자는 316건에
이르며 이중 80. 4%에 해당하는 254건이 투자액 100만달러이하의
중소기업형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소기업형투자가운데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등 동북3성과
산동성에 투자한 건수는 186건으로 73. 2%에 달했다.

기협중앙회는 중국경제의 핵이 상해와 이를 포괄하는 화동지역임을
감안할때 이들 지역으로의 진출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의 질을 감안한 상대임금수준은 북경 상해 천진지역이 오히려
동북3성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투자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진출기업들이 적절한 투자정보를 얻지 못해 일본이나 홍콩기업을
따라 진출하는 사례가 많다며 국내 중국관련기관의 기능활성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현지 진출기업이 언어장에 극복을 위해 조선족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나 이는 자칫 민족감정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