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상장기업의 91년도 연구개발(R&D)투자비는 국내전체기업 R&D투자
규모의 15배에 달하는 41조9천억원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일본상장기업 1천3백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최근 펴낸"일본상장기업의 R&D동향분석"자료에서 밝혀졌다.

특히 상위3사인 도요타자동차 마쓰시타 (송하)전기산업
히타치(일입)제작소는 개별R&D투자규모가 2조2천억~2조3천억원에 이르러
90년 우리나라 전산업의 연구개발투자비 2조3천억원과 맞먹는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업체중 R&D투자가 가장 많은 삼성전자는 4천7백37억원으로
일본상장기업의 R&D투자 상위 16위수준으로 분석됐다.

일본상장기업의 매출액대비 R&D투자율도 평균 3.55%로 국내기업의
1.69%보다 2배이상 높았다. 제조업의 경우 4.01%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정밀기기 7.35%,전기전자 7.27%,수송기기 4.09%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R&D투자집중도는 국내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상장기업 R&D투자 상위5개사의 연구개발비가 전체의 24.7%를
차지,국내(90년기준)의 34.7%보다 10%포인트 낮은 투자집중도를 보였다.

설비투자와 R&D투자규모간 비교에 있어서는 정밀기기 통신기기등
기술집약산업 업체와 매출액이 높은 기업일수록 R&D투자가 설비투자보다
많은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