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9일 중동인 불법체류자들을 여관에 합숙시켜 놓고
랜터카를 이용해 절도 행각을 시켜온 (주)장원랜터카 영업소장 우대송(52.
사기 등 전과31범)씨와 터키인 파티메 타스데미르(34.여)에 대해 절도 혐의
와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란인 알리
(35)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구다르지 호세인(34) 등 불법체류 이란인 8명을 적발해 서울출
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에 달아
난 알리 등 30대 이란인 남녀 2명을 태우고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나성프라
자 슈퍼마킷에 들어가 알리 등을 시켜 종업원 최아무개(26.여)씨에게 만원
짜리 지폐를 수표로 바꿔달라고 해 최씨가 한눈파는 사이 10만원짜리 수표
3장을 훔쳐 달아난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