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로 회사채지급보증업무를 인가받은 증권회사들은 시작부터
담당부서의 인원충원에 애를 먹고있어 업무가 정상화되기까지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듯.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 지난13일부터 16개 증권회사가
회사채지급보증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됐지만 임직원들이 신설부서에
"차출"되는 것을 꺼리고있어 인사문제로 고민중.

회사채지급보증업무는 일이 잘못돼 해당사의 부도가 날경우 단번에
50억원정도의 거액이 허공에 날라가버리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담당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엄중한 문책을 당해온 것이 업계의
관행이라는것.

증권회사의 한 관계자는 특히 신규 업무인가회사의 경우 규정에따라
리스크가 아주 큰 중소형업체의 지급보증을 많이 해줘야한다는 부담도
안고있어 "지뢰밭같은 지급보증부서에 발령날바엔 사직도 불사하겠다"고
나서는 증권맨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라고 전언.

이에따라 지급보증업무에 보통 10명 안팎의 직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5~6명의 인원을 겨우 "조달"해 놓고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직면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