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밤9시반경 충남아산군도고면 파라다이스 도고호텔 213호실에
종업원을 가장한 4인조 강도가 들어 내기골프를 치기위해 이곳에 와있던
김성도씨(38.주간 시사환경신문사장.서울양천구목2동524)등 3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13시간동안 감금한채 현금등 1억1천8백19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6시반경 골프회원인 원산물산대표 김진각씨(57.
서울여의도동한양아파트)와 한두수씨(70.증권업.서울시흥동905)등 2명과
함께 호텔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밖에서 40대남자 1명과 20대남자
3명이 뛰어들어 흉기로 위협, 비닐테이프로 손발을 차례로 묶고 입을 막았
다는 것.
범인들은 이어 호주머니와 가방안에 있던 약속어음 당좌수표등 9천만원과
현금 1,779만원을 빼앗고 고스톱을 치며 밤을 새운뒤 18일 오전11시경 가
족들에게 `조흥은행 박용식''계좌 앞으로 현금을 입금시키도록 피해자들을
협박,입금한 1천40만원을 서울에 있는 다른 일당에게 찾게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