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체인 태화가 대량거래속에 상한가행진을 이어가 관심을 끌고있다.

태화 주가는 16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천8백원을 기록,지난13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를 계속했다.

태화 주식의 거래량은 지난 13일 17만주에서 전일 22만주,이날 35만주에
이르러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한가 매수잔량이 15일
41만주,16일 20만주나 쌓일정도로 매수세가 몰렸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종목별 움직임이 두드러진 최근 장세에서
업종변경기대,수익성호전예상등의 재료가 돋보이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태화는 지난해 대경개발을 인수,태화주택으로 상호를 바꿔 흡수합병해
소속업종이 현재 신발제조업에서 건설업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신발공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등으로 이전해 가격경쟁력 향상이
기대되는데다 부산공장부지에 아파트를 건설중이어서 올해 매출이 크게
늘고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경증권은 태화가 91년에이어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매출이 9백억원,순이익이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소속업종변경에는 3년가량시간이 걸리고 이종목에
일부세력의 작전설이 나돌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8일부터 4일동안 급등하면서 11일에는 거래량이 62만주가지
늘어난 직후 약세로 돌아선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