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나 불법복사로 제작된 저가CD(콤펙트디스크)가 유명백화점과 전자
상가를 비롯한 음반시장에 범람,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CD의 수요가 급증, 기존레코드LP를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는 가운데 로열티를 물지않고 해외에서 복제된 복각CD와 포장안
한 상태로 당국의 눈을 속여 반입한 제품이 정상가의 절반이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CD의 정상가격은 장당 1만- 1만4천원인데 비해 복각CD나 밀수품
의 경우 장당 4천- 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CD시장규모는 올해 약 2천5백만장으로 LP보다 2배이상 많을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저가품은 클래식과 팝위주로 전체물량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저가 복각CD는 주로 포장안한 상태로
수입되는등 취급상 부주의로 정상품보다는 음질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