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에 폐선을 방치하거나 유해물질을 투기하는등 불법오염행위로 인해
전국의 주요 항만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외국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주요 무역항의경우 집중적인 개항질서
단속에도 불구,폐선방치와 불법어로행위가 여전해 국제항으로서의 이미지
를 실추시키고 있다.
또 부산남항 주문진항 대천항 등 21개 연안항만은 기본적인 항만관리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일반 화물선이나 여객선기항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에따라 항만오염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항내질서가 문란해져 선박
충돌등 해난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13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부산 인천항등 국내 주요무역항에서 지난해
불법어로 폐선방치, 항만오염으로 단속을 받은 건수는 1천2백68건에 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