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클린턴 미대통령은 11일 워싱턴을 방문한 와타나베
미치오 일본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측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통상법
슈퍼 301조의 부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일본 고위관리로는 처음으로 클린턴 출범후 백악관을 방문한
와타나베 외무장관은 슈퍼 301조의 부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미야자와
총리의 입장을 전달했으나 클린턴 대통령은 이문제는 상대방의 노력과
관련이 있는 문제로 그 역할을 부정할수 없다며 슈퍼 301조 부활을
지지하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회담후 와타나베 외무장관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는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시했으며 와타나베 장관도 일본측의 노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