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현지시간) 비상착륙해 구조대가 급파됐다.이란 국영방송(IRIB) 등 현지 언론은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바르즈건 지역에서 이동하던 라이시 대통령 호송대가 탄 헬기가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이란 내무부도 헬기의 비상착륙 사실을 확인했으나 라이시 대통령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라이시 대통령의 신병에 대한 보도는 혼선을 빚고 있다. IRIB는 이날 모두 3대의 헬기가 이동했고, 이 중 1대가 경착륙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언론은 비상착륙한 헬기에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 내무부는 악천후와 험한 지형으로 구조대의 접근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댐 준공식에 참석한 후 헬기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에는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에너지 장관 등도 함께 탔다고 국영 IRNA통신은 전했다. 메흐르통신은 "짙은 안개 탓에 헬기가 비상착륙했지만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자동차로 갈아타고 육로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대통령 헬기가 비상착륙했다는 소식이 있고, 구조대가 접근 중"이라고 수정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뺑소니 혐의에 음주운전 의혹도 더해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결국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김호중은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조직적으로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덮으러 했다는 의혹을 받는 소속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김호중의 매니저는 자신이 운전하다 사고냈다며 거짓진술을 했으며 김호중은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후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시인했다.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주말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진실을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한편 경찰은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현지시간) 비상착륙해 구조대가 급파됐다.이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에서 이동하던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가 비상착륙했다.다만 라이시 대통령의 신병에 대한 보도는 혼선을 빚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은 "대통령이 탄 헬기가 사고에 휘말려 구조대가 급히 파견됐다"고 보도하고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일부 언론은 이날 모두 3대의 헬기가 이동했으며 이 중 1대가 경착륙했고, 이 헬기에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와 장관들이 함께 탄 헬기가 '추락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메흐르 통신은 짙은 안개 탓에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가 비상착륙해 자동차로 갈아타고 육로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