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올상반기중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미국 뉴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등 통신사업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통신(사장 이해욱)은 11일 한중국교정상화에 따라 양국간
통신협력증진을 위해 내달중 중국우전부와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상반기중
5명의 직원으로 북경사무소를 개설,업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의 북경사무소설치는 경제적 인적 교류증가에 따라 국제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날것에 대비,현재의 위성통신방식에 의한 통화소통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한중간 해저직통광케이블건설등을 추진키위한 것이다.

특히 북경사무소는 UNDP(유엔개발기구)가 추진중인 두만강지역
전기통신분야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국 북한 러시아
몽고등과의 원활한 협력증진도 모색하게 되며 중국의 제8차 5개년계획과
2000년을 향한 통신현대화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미국에서의 사업활동영역을 확대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뉴욕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승격시키기기로 했다.

코리아 텔레콤 아메리카라는 법인명의로 오는 상반기중 발기설립할
미현지법인은 자본금 1백만달러규모로 94년 뉴욕에 팩스다중화장치를
설치,국제전용팩시밀리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며 96년에는 국내제공
VAN(부가통신)서비스를 미국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소프트웨어
개인휴대통신(PCN)EDI(전자문서거래)ISDN(종합정보통신망)등 유망
첨단사업에대해 현지기업과 합작또는 컨소시업구성등으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