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건설중장비업체의 내수판매는 성장률이 미미할것으로 보이나
수출은 크게 신장될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상공부가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등 7개중공업업체의
올해 건설중장비 판매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수는 7천3백50억원으로 14.6%
증가,지난해의 감소부분을 메우는데 그칠 전망이나 수출은
1억8천5백만달러로 71.3% 늘어날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는것은 내수시장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업체들이 해외마케팅강화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천74만달러어치를 수출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출을
8천1백26만달러로 99.5%늘리기로 하고 중국지역에 대한 중고장비수출을
새롭게 개척하는 한편 수출기구의 확대와 독자모델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가장 높은 수출실적을 보여온 현대중장비산업은 올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4.1% 늘린 7천5백만달러로 잡고 오는4월 네덜란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개척을 위해 올해안으로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도 해외딜러망확충과 대중국수출확대를 통해 수출을
1천8백55만달러에서 2천8백48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수출실적이 없던 수산중공업도 올해 유압브레이커등을
첫수출,연말까지 12만5천달러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