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10일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와 매도주문규모는 비슷했다.

이날 기관들은 3백20만주 "사자"와 3백30만주의 "팔자"주문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중 투신은 2백10만주 매수와 2백30만주 매도주문을 내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은 50만주를 거두어들이고 40만주를 풀어놓았으며 보험사는
40만주씩을 각각 사고 팔겠다는 주문을 냈다.

여타 기관은 "사자"와 "팔자"규모가 각각 20만주에 그쳤다.

기관은 전장초에는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온 제약 음식료 섬유 제지등
내수관련주를 높은 가격에 팔겠다고 내놓았다.

그러나 전장중반이후로는 실적호전주 저PER주 대형제조주를 조금씩
거두어갔다.

후장들어서는 강세행진을 벌이던 내수관련주와 현대그룹계열사 주식을
파는 대신 저PER 실적호전주 금융주를 사들여 갔다.

한편 외국인들은 30만주 매도와 70만주매수주문을 냈으며 건설주를
대량으로 매매했다.

최근 기관은 대형주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주로 중소형주 저가주
저PER주등을 사서 단기차익이 나면 곧바로 매각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당국의 자전거래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아세아제지 온양팔프 럭키개발
남영나이론등이 자전형식으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