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20분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아파트246동앞 화단에
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미자양(14.서울 고덕중1.서울 강동구 고덕동)이
13층 옥상에서 떨어져 신음중인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숨진 김양의 책가방에서 남동생(7) 앞으로 `너만은 공부를 잘
해 꼭 대학에 가야 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점과 김양이 최근 성
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져 몹시 상심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성적부
진을 비관,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