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길주제네바대사는 9일(현지시간)제네바에서 열린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이사회에서 한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예비판정이 부당함을 지적,최종판정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GATT에 제소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대사는 미국의 조치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밝히고 한미간
수출자율규제협정기간중 이루어진 수출물량이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대사는 또 예비판정에서 미상무부가 활용한 자료는 한국관련업계가
제출한 자료가 아니고 미국제소업계가 제시한 것이라면서 자료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국등 미국의 조치와 직접관련된 21개국을 대표하여
13명이 미국의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