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의 백금가격이 크게 뛰었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백금4월인도물가격은 엔화강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온스당 6달러오른 367. 8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미유럽의 통화관계자들은 일본의 막대한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엔화를 더욱 평가절상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따라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특히 미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일본투자가들은 대규모로 백금매입에 나섰다.

중동계투자자금도 매입에 가담했고 미도매업판매량증가 소식 역시
가격상승 요인이 됐다.

백금은 자동차배기가스촉매제등 공업용 수요가 절반가까이를 차지하는
금속으로 일본 미국등의 자동차업계가 최대고객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세계 백금수요는 3백86만온스. 이중 50%정도가 일본시장으로 들어가
자동차업계나 보석세공업자손에 넘어갔다.

당분간 백금가격은 강세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영국
존슨 맷티사의 전문딜러는 온스당 372달러선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엔화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둘째는 백금최대생산국인 러시아의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이 이같은 전망을 받쳐주고 있다.

금.은가격은 이날 백금과 연동 상승했으나 약세기조를 벗어나긴
어려울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금가격은 중앙은행들의 매각우려가 여전히 짙게 깔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나이트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