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9단과 이창호6단이 제4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3
번기 제1국에서 각각 승리, 서전을 장식했다.
9일 서울 롯데호텔 아테나가든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준결승 첫 대국에서
백을 쥔 조 9단은 중국의 섭위평 9단을 맞아 패를 세군데서 벌이는등 대접
전끝에 2백26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스승과 제자가 맞붙은 조훈현 9단과 이창호 6단과의 대국은 초반 스승인
조 9단이 발빠른 포석으로 계속 유리했으나 막판 두터움을 살리며 추격전을
벌인 이 6단에 2백69수만에 반집차로 분패했다.
13일까지 격일로 열리는 준결승전 승자는 오는 5월중순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상금 3천만원을 걸고 최종승부를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