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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남경제권 태동으로 홍콩 '북적' .. 최필규 홍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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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이 북적거린다.

    늘 다이내믹한 경제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온 홍콩이지만 요즘처럼 세계각국
    기업들의 발걸음이 잦은 적도 드물다. 화남경제권이 태동했기 때문이다.

    홍콩과 광동성을 주축으로하고 대만 해남성 복건성을 보조축으로하는
    경제권이 그것이다.

    이같은 경제블록을 일컬어 그레이트홍콩(Great Hong Kong)대중화경제권
    양안경제권이라고도 한다. 이는 EC(유럽공동체)나 북미경제권등 처럼
    가시화된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이미 형체가 구체화된 경제권인 것이다.

    화남지역의 경제체제간 교역액(91년기준)은 6백56억달러. 이는 우리나라
    대외교역총액 1천5백34억달러의 43% 대미교역의 1백75%에 달하는것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물동량을 감안한다면 화남경제권의 교역량은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큰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에따라 일본 동남아 호주등은 모두 화남지역경제의 방향이 곧 거시적인
    아태경제구조의 변화에 영향을 끼칠것으로 판단,이에대한 대처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호주는 홍콩을 화남지방 마케팅의 중심지로 이용할 계획이다.
    동남아각국들은 화교를 앞세워 화남경제권형성의 실익을 챙기고 있다.

    일본은 홍콩을 화남지역진출의 센터로 선정,대홍콩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홍콩투자는 일본의 30분의1,화남경제권전체에 대한
    투자는 일본의 1%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화남경제권에대한 이렇다할 메아리가 우리나라에까지 못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지역전략"의 부재다. 우리정부는 지금껏 국가대국가차원의
    경제행태만을 중요시해왔다. 대중국정책은 있었지만 "화남경제권"에 대한
    정책은 소홀히했다.

    그결과 우리기업들의 대중국진출은 산동성및 동북3성쪽으로만 치우쳤다.
    화남경제권에 비해 유리한 투자환경이 아닌데도 관행처럼 돼왔었다.

    경제적인 실익측면에서 볼때 화남지역은 말레이시아나 태국등
    1개국가보다도 분명 더 중요한 지역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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