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이 국내주식투자를 위해 들여오는 순유입자금은 작년 수준을
다소 웃도는 20억~30억달러(약1조6천억~2조4천억원)에 이를것으로 전망
됐다.
8일 재무부는 "주식시장개방원년 평가및 향후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주식시장개방 첫해인 92년 외국의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총유입-
대외송금)규모는 20억6천9백만달러(약1조6천억원)로 KDI의 당초
전망규모(1조5천~2조2천억원)만큼 들어왔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개방 두돌인 올해도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와
국제수지개선등 국내경제및 증권시장에 대한 밝은 전망을 바탕으로
외국인주식투자자금 순유입액은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 20억~3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내다봤다.

재무부는 앞으로 국내경제여건 증권시장동향 외국인투자현황등을 감안해
외국인투자한도확대를 검토키로 했으며 통화및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는 범위안에서 주식시장개방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작년 한햇동안 외국인들은 2조3천8백57억원어치의 주식을 산뒤
8천7백74억원어치를 되팔아 순매수규모는 1조5천83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개방초기에는 저PER주를 주로 사들이다 8.24조치이후에는
금융주 국민주를 포함한 대형우량주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말 현재 외국인의 소유주식규모는 상장주식수의 4.07%인
2억2천만주였으며 금액으로는 싯가총액의 4.9%인 4조2천억원이었다.

따라서 외국인은 투자한도(종목당10%)내에서 앞으로
5조1천억원(3억9천만주)어치의 주식을 더 살수 있다.

외국인이 투자한 종목은 총상장종목 8백36개중 6백24개였으며 아직 한
주도 사지않은 종목은 2백12개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한도에 도달하거나 이를 초과한 종목은 67개에 이른다.
재무부는 증시개방으로 주식매수기반이 넓어졌고 기업내재가치에 기초를 둔
투자관행이 확산되었으며 통화 물가 환율 경영권안정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