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체감하는 산업경기는 이달중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경련은 8일 "산업경기전망"을 통해 전국4백29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가 전월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뜻한다.

전경련은 그러나 비교시점인 지난1월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89에 그치는등
신정과 설연휴로 전반적인 경기가 크게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2월중에도
본격적인 회복국면 진입은 힘들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보면 생산과 내수판매는 1월의 부진에 대한 상대적 반등세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의 경우 1월중의 부진에 대한 회복심리로 다소 호전이 예상되나
후발개도국의 추격과 선진국 수입규제강화등 여건악화요인이 많아 본격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투자는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나 공금리인하와 함께 설비투자 활성화대책등 후속조치가 뒷받침될
경우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자금사정은 시중유동성이 소폭 완화되고 시중실세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2월중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