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부정입학 교무과장이 `1차심사'...조처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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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입시부정사건의 핵심인물인 조하희교무처장과 전영윤교무과장이
8일 새벽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무성총장이 부정입학을 직접 지시한 사실
등을 털어 놓음으로써 사건의 전모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조처장 등을 통해 부정입학자의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이번 사
건의 결정적 증거물인 OMR카드를 김창욱부총장이 파기한 것으로 보고 수
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부총장은 조처장이 경기도가평군현리의 친구집에
숨어지낼때 이모교수등을 보내 "경찰에 검거될 경우 조처장 자신이 `OMR
카드를 소각해 버렸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조처장은 이같은 학교측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돼 경찰에 자진출두
했다고 밝혔다. 조처장은 광운대 부정입학 알선자 가운데도 이 대학을 담
당했던 전안기부 조정관 박모씨가 올해 전후기입시에 각각 1명씩 2명을 부
탁해와 부정합격시켜 줬다고 밝혔다.
조처장은 경찰 출두에 앞서 본사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광운대 입시부정
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1월 후기대 입시 원서 접수 직전의 일로 조총장이
조처장과 윤을송총무처장을 집무실로 직접 불러 "학교 공사에 필요한 예
산이 1백50억원인데 돈이 없어 걱정"이라며 "기부금 입학을 고려해 보라"
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때 조처장이 "입학사례비를 총장께서 직접 정해
달라"고 요구하자 조총장이 "1인당 1억원정도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후
마땅한 대상자가 나서지 않아 김부총장주재로 실처장회의를 열어 기부입학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는 것.
이후 주로 교직원을 통한 부정입학 문의가 쇄도 했으며 조처장은 교무
과장으로부터 받은 수험생의 이름과 학과 접수번호를 적고 돈은 곧바로
경리과로 입금시켰다는 것.
광운대측은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1인당1억씩을 받았으며 (1명은 6천만
원) 알선자들은 이와 별도로 2천만~6천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새벽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무성총장이 부정입학을 직접 지시한 사실
등을 털어 놓음으로써 사건의 전모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조처장 등을 통해 부정입학자의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이번 사
건의 결정적 증거물인 OMR카드를 김창욱부총장이 파기한 것으로 보고 수
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부총장은 조처장이 경기도가평군현리의 친구집에
숨어지낼때 이모교수등을 보내 "경찰에 검거될 경우 조처장 자신이 `OMR
카드를 소각해 버렸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조처장은 이같은 학교측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돼 경찰에 자진출두
했다고 밝혔다. 조처장은 광운대 부정입학 알선자 가운데도 이 대학을 담
당했던 전안기부 조정관 박모씨가 올해 전후기입시에 각각 1명씩 2명을 부
탁해와 부정합격시켜 줬다고 밝혔다.
조처장은 경찰 출두에 앞서 본사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광운대 입시부정
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1월 후기대 입시 원서 접수 직전의 일로 조총장이
조처장과 윤을송총무처장을 집무실로 직접 불러 "학교 공사에 필요한 예
산이 1백50억원인데 돈이 없어 걱정"이라며 "기부금 입학을 고려해 보라"
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때 조처장이 "입학사례비를 총장께서 직접 정해
달라"고 요구하자 조총장이 "1인당 1억원정도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후
마땅한 대상자가 나서지 않아 김부총장주재로 실처장회의를 열어 기부입학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는 것.
이후 주로 교직원을 통한 부정입학 문의가 쇄도 했으며 조처장은 교무
과장으로부터 받은 수험생의 이름과 학과 접수번호를 적고 돈은 곧바로
경리과로 입금시켰다는 것.
광운대측은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1인당1억씩을 받았으며 (1명은 6천만
원) 알선자들은 이와 별도로 2천만~6천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