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이 다음달 중국을 방문, 양상곤 국가주석등 중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김정일은 이번 중국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지난해 한-중 수교에 따른 북한
중국 관계와 남북 상호핵사찰, 북한의 경제개방문제등이 폭 넓게 논의될 것
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정일의 이번 방문은 특히 김일성으로부터의 권력승계를 앞두고 중국지도
자들과 회담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권위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정일이 3월중
북경을 방문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