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26 - 27일 집중적으로 개최
된다.
6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전체 상장법인의 80%정도인 5백34개 12월
말결산 상장회사들이 주총을 앞두고 현재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작
년 영업실적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준비하는 한편 증권사에 주권을 맡긴
실질주주들에게 의결권 행사 여부를 통지토록 공고중이다.
현재까지 주총일자를 확정한 상장기업은 50개사에 달하고 있는데 이중
오는 26 - 27일 이틀간 60%인 30개사가 주총을 열기로 했다.
기업들이 이처럼 2월말 하루 이틀 사이에 주총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
하는 것은 "총회꾼"에 의해 주총진행이 여의치 못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이에 따라 소액투자자들의 주주권리 행사가 사실상 봉쇄
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