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안에 현행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제도를 대폭 완화, 해
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그린벨트
땅값이 들썩거리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와 그린벨트지역 주민들에 의하면 정부가 9월까지 그린
벨트제도개선방안을 확정하고 민자당에서도 일부지방중소도시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규제완화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그동안 전
혀 거래가 안되던 그린벨트땅에 대한 매입문의가 부쩍 늘고 있으며 토
지소유주들은 내놓았던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10- 20%올려 부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수도권그린벨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송파
구 문정동, 서초구 내곡동등 강남일원은 매입주문 증가세에 힘입어 평
당 50만- 60만원선이던 땅값이 65만- 75만원선으로 호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