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세로 반전된 지난해 10월이후 올1월까지 4개월간 일반투자자
들은 증시에서 6천억원의 자금을 빼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진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이후 4개월간 고객예탁금은
7천5백억원이 증가했으나 기관투자가(2천8백억원)와
외국인투자자(1조7백16억원)의 순매수금액이 1조3천5백억원임을 감안하면
일반투자자들은 이기간중 6천억원어치의 주식을 기관투자가및 외국인에게
팔고 돈을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가상승국면에서 일반투자자의 소유주식이 외국인및
기관투자가에게 대거 흡수되어 기관및 외국인이 일방적인 매도우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주가의 추가하락과 고객예탁금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천장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기관매도 일반매수현상이 뚜렷하지
못하고 신용공여가 제한되어 있어 현재 증시가 조정국면이 지속되더라도
과거 약세장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주가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