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3일 연행을 거부하는 경범피의자를 때려 숨지게
한 의정부경찰서 동부파출소소속 함달호(25)순경에 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함 순경은 지난 1일 오후 8시4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신
곡동 신곡파출소 앞길에서 경범(소란)죄 피의자인 김성훈(25.서울 노원
구 중계1동 주공아파트 102-919)씨가 연행을 거부하며 소란을 피우자 김
씨의 아랫배를 걷어차 3일 장파열로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함 순경은 이날 의정부시장에서 숨진 김씨의 아버지(53)가 노점상 자리
문제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를 하던중 숨진 김
씨가 "왜 늦게 출동했느냐"며 술에 취해 조사를 방해해 연행하려 했으나
김씨가 연행을 거부하자 김씨를 폭행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