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플러스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변경 예정 최대주주인 에스비케이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1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850만7347주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1293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5일이다.엑스플러스는 이와 함께 같은 법인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표면이자율은 4.0%, 만기이자율은 7.0%, 전환가액은 1483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2022만9265주며,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36.28%에 해당한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8월30일부터 2027년 7월30일까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입법 독주나 지나친 법의 강행이 있을 땐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부여하는 것이 대통령제 헌법"이라고 말했다.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인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개헌을 주장하는 데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황 비대위원장은 "입법 독재, 입법 강제에 대해 국가원수, 또 행정수반으로서 부당하다고 할 때 유일한 견제 수단이 거부권"이라며 "그것도 다시 국회로 넘겨 재의결해달라는 요청"이라고 설명했다.황 비대위원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비대위 만찬에 대해선 "민심을 잘 수습·수렴하려는 뜻이 확고한 것을 확인했다"며 "당은 (대통령에게) 과감하고 진솔하게 국민의 뜻을 전달해 드리는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HLB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에 차질이 발생했다. FDA 측이 임상 데이터에 대해 보완을 요청하면서다. HLB 측은 “리보세라닙이 아닌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17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보세라닙 FDA 품목허가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진 회장은 “한국 시간 아침 6시 45분에 FDA가 CRL을 보내며 미국의 엘라바(리보세라닙 담당하는 HLB 미국 자회사)와 중국 항서제약에 각각 통보했다”며 “수정 보완해야 할 문제가 있으니 이를 보완하여 다시 제출하고 했다”고 말했다. CRL은 FDA에서 품목 허가 신청에 대해 현 상태에서는 승인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때 발행하는 레터이다.그는 “FDA는 각 약물의 개발사에 별도의 문서를 보낸다”며 “우리는 리보세라닙과 관련해, 항서제약은 캄렐리주맙에 관해 문서를 받았다”며 “아직 항서제약의 문서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HLB 문서 내용만으로 설명하겠다”고 했다. FDA가 지적한 이유는 두 가지라고 주장했다. 첫째, 리보세라닙에 관한 이슈는 없으나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이슈가 있고 이에 대한 답변이 충분치 않았다는 것이다. 진 회장은 “예단하기 어려우나 심사 과정에서 항서제약은 CMC(의약품을 만드는 공정개발과 품질관리 실사)에 대해 마이너한 내용을 지적 받았고 이를 수정 보완했다”며 “하지만 캄렐리주맙의 제조 공정 지적에 대한 항서제약 측 답변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글로벌 의약품 품목을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