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부실공사로 말썽을 빚어온 대구비산염색공단 폐수처
리시설은 가동시 붕괴우려가 있는등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안전진단결
과 드러났다.

3일 대구염색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경북대 산업기술연구소에 의뢰
실시한 폐수처리장 집수조 폭기조 증설공사에 대한 구조물 내력검사및
안전진단결과 내벽의 철근이 복배근이 아닌 단근으로 시공되어 있는데다
철근 장착부의 길이도 부족해 균열이 가는 등 사용불능으로 판정을 내렸다.

또 폐수처리시설의 구조상 필수적인 수밀성 콘크리트를 설계와는 달리
적게사용해 슬라브및 벽체의 강도도 기준에 미달,붕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