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 지난해 12월16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를 사업차
방문했던 한국인 김선환씨(당시 52세.서울 모 의류업체간부)를 살해하고 미
화 1만4천달러를 뺏아 달아났던 범인은 러시아거주 한국동포 유모씨(30)로
밝혀졌다.
2일 이즈베스티야지 보도에 따르면 유씨는 김씨에게 녹용구입을 알선해
주다 그가 거액의 달러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공범 2명과 함께 김씨가 묵
고 있던 아파트를 습격, 김씨를 총으로 쏘고 돈을 뺏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