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린턴행정부 출범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미 정부간 정례
통상실무회의에서도 미국측이 한국의 통관과 검역절차개선을 요구하는 등
통상압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3일 외무부 상공부등에 따르면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의 경제참사관과 상무
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미 통상실무협의체(TAG)회
의에서 한국의 통관과 검역절차가 까다로워 미국상품의 대한수출이 지연되
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요구했다.
미국측은 최근 한국측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산 식품의 검역절차가
복잡해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정부가 화장품 수입에 대해 성분 검사를 하고 있고 복잡한 첨부서
류 제출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정부가 개선
안을 마련,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