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요직인선구상을 하고있는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장을 빠르면 금주중반 늦어도 내주 중에는 확정, 청와대 직제개편작업과
이에따른 진용짜기작업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게 할 방침이다.
김차기대통령은 30일 도봉산 산행도중 "비서실장은 총리나 감사원장보
다 앞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문제등을 교려, 일단 지역구
출신 원내인사는 비서실장 인선대상에서 제외하며 5,6공에서 중용된 인
사도 배제한다는 방침을 정한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 직제개편과 관련, 일하는 청와대상을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기존 수석비서관과 별도로 특보진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상자
를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연례회계감사에 치중해왔던 감사원의 기능을 강화,
공직자복무감사에 비중을 두기로 함에 따라 재야법조계등에서 청렴하고
행정경험을 갖춘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와 안기부장 대통령 비서실장등 3대 요직은 지역안배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 인사는 "김차기대통령의 인사스타일로 봐 현
재로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전제, "그러나 비서실장과 안기부장
은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을 수 있는 중부권이나 영남권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있고 이경우 총리는 호남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인수위원중 일부는 대통령직속으로 설치되는 각종 위원회위원장에 임
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중진급의원들중에서도 3,4명의 입각이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