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낮 12시30분께 경북경산군하양읍양지리 앞 양지리저수지에서 얼음을
지치던 하양읍서사리에 사는 이명동(10.하주국4), 이재홍(11.하주국5),
김승현(8.하주국2)군등 한마을에 사는 국교생 3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3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지고 고병철(14.무학중1)군은 구조됐다.
고군에 따르면 이날 숨진 김군 등 4명과 함께 썰매를 타던 중 명동군이
재홍군의 썰매를 밀다 갑자기 얼음이 깨지면서 함께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이들을 구하려다 김군과 자신도 잇따라 물에 빠졌으며 자신만
간신히 동생 병진(11.하주국5)군이 던져준 2m 길이의 막대기를 잡고 빠
져나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