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들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간
상승률 상위종목 40개 가운데 절반 가량을 이들 종목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관리종목들은 저가주 선풍과 함께 지난해
11월말 이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22일 이후
25일간 상승률 상위종목 40개중 19개를 차지했다.

특히 청화상공 대미실업 경일화학 우생의 주식은 이기간동안 주가가 2배로
뛰며 상승률 2위부터 5위를 기록했다.

이날도 거래가 이뤄진 42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을 제외한 3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신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의지에 힘입어 저가주와
동반상승하기 시작했으나 일부 투기적인 세력의 작전 가능성이 짙다"고
분석하면서 "최근 저가주들의 무차별 상승에 제동이 걸린만큼 관리종목의
상한가 행진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