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인들이 몰려오고 있다.

30일 무협 무공및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한중수교가 이루어진 것을
계기로 대한 접근을 본격화,올들어 연초부터 각 성 시별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경쟁적으로 파견하고 있다.

1월중 길림성 심양시 시장 일행과 하남성 부성장 일행등 1백여명이
우리나라를 다녀간 것을 비롯 2월에는 중국 물자부(우리나라의 조달청격)
화공부등의 중앙정부 장관급과 하북성 광동성등 주요지방 경제인들이
방한하는등 상반기 중에만 최소한 2천여명의 중국 경제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다.

하북성은 정유고 성장을 단장으로 모두 3백84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경제사절단을 2월 하순 우리나라에 파견,오는 3월8일부터 닷새동안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상품전시및 합작상담회를 갖는다.

3월 하순에는 산동성 연태시 상품전람회가,5월에는 중국 전역에서 3백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중국 국제상회 무역박람회가,6월에는 심양시 상품
박람회가,7월에는 중국 실용기술 전람회가,8월에는 중국 경제무역 전람회가
각각 개최될 예정으로 있는등 한국시장을 겨냥한 중국기업들의 진출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은 이같은 대한 상품 전시회 이외에도 지역 경제인들로 한중 산업
시찰단을 구성,잇따라 파견할 계획으로 있다.

2월중 산동성 위해시 총공 소속 38명의 기술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울산
포항등 주요산업공단을 시찰키로 한데 이어 산동성 대연시 사절단 흑용강성
목단강시 대표단 30여명 강소성 남통시 사절단 20여명등이 래한키로 돼있다.

중국경제인들이 이처럼 대거 우리나라에 몰려오고 있는 것은 한중수교 이후
대중 진출강화를 겨냥한 국내기업들이 중국과의 유대를 다지기위해 이들을
다투어 초청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측에서 먼저 사절단을
구성,무공 무협등 경제기관이나 기업들에 초청을 요청해 이루어지는 경우도
늘고 있다.

중국측이 이처럼 경제인들을 다투어 우리나라에 파견하는것은 자국상품의
대한 수출확대와 함께 한국산업체등을 방문,산업노하우를 배우겠다는 목적도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