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앙아시아지역에 있는 소수민족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을 지원하기 위해 대소경협차관 미집행분 약12억달러중 약3억달러를 우즈베
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공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외무부는 이날 민자당의 안무혁의원이 요구, 제출한 "카자흐스탄 고려인 난
민 지원문제"보고서에서 중앙아시아 고려인에 대한 중,장기 지원 대책의 하
나로 이같은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러시아와 잔액 사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타지키스탄에 대해서는 외
무부의 무상원조자금과 국제기아대책기구, 한국선명회등에서 각각 3만달러씩
내고, 대한적십자사가 1만달러를 내 모두 10만달러를 2~3월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