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2천5백90억원을 들여 수원시 길색동-의왕, 안양시 인덕원-판교,
과천시 문원 동간 3개노선 28.45km의 우회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통한 의왕-과천시 고속도로의 효율성
을 높이고 경부1호 국도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1천4백60억원을
들여 의왕-수원시 길색동간 길이 12km 너비 23m의 왕복 4차선도로를 오
는 3월 착공, 96년 완공할 계획이다.
도는 또 분당신도시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4백
70억원을 들여 안양시 안양동에서 성남시 판교동을 잇는 12.05km의 도로
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현재 교통체증이 심각한 인덕원 사거리
에서 청계사입구까지 2.62km는 왕복 6차선(너비 35m)으로, 나머지 판교
까지 9.43km는 4차선(너비 17.5m)으로 각각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