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시민의 재
산권이 크게 침해되는 지역에 대해 구역지정을 해제하거나 건축제한을 크게
완화키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72년 지정된 군사보호구역이 20년이 지난 현
실정에 전혀 맞지 않아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조정안이 시행되면 그동안 이 구역안에서 제약을 많이
받았던 고도제한이 타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완화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조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새로 집을 짓는등 변경이 있을 때는 군부대와 협의
를 거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