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는 29일 일찍 지난 12월의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크게
증가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장세가 저조한 가운데 다우존스 공업주
가지수가 전일보다 겨우 3포인트 오른 3,3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의 증시에서 가장 주목을 끈것은 셀방식의 전화기생산회사의 주가
가 전반적으로 큰폭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두부에 암이 발생한다는 설로 소비자들의 분노가
날로 심해지고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모토롤라주가는 이날 한때 7 1/4달러
나 폭락, 48 5/8달러를 기록했으나 폐장가는 4 7/8 달러 내린 51달러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 이날 1,002개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809개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날의 주식거래량은 전일의 2억5천5백만주에서 2억4천7백만주로 줄
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