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9월이후 출범한 투신사의 자사주펀드는 펀드가입기업의 주가안정
에 다소 도움이 되고있으나 투자성과자체는 미흡한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투신3사가 운용하고있는
자사주펀드는 모두30개로 평균운용수익률은 지난27일현재 7.85%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사별로는 87개상장기업이 가입해있는 대투의 자사주펀드수익률이
평균9.09%로 가장 높고 81개사가 가입한 한투는 평균7.69%,73개사가 가입한
국투는 평균6.77%에 그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펀드가 당초 펀드가입상장기업의 주가안정을 겨냥하여 출범했던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운용수익률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있다고 볼수있으나
각펀드설정일이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는 모두 크게 뒤지고있어
강세장에서는 자사주펀드의 실효성이 상당한 한계를 갖고있는것으로
지적되고있다.

30개에 달하는 자사주펀드중 지난27일현재 운용수익률이 가장 높은것은
지난해10월10일 대우그룹계열사가 가입한 설정규모90억원의 대투
"기업발전3호"로 수익률이 19.0%에 이르고있으나 같은기간중
종합주가지수상승률 32.1%에는 크게 못미치고있으며 국투의
"우량주식3호"와 한투의 "기업안정2호"도 각각 14.2%,12.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있으나 설정일이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비해서는
모두 절반에도 못미치고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