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9일 국립공원 지리산 사찰지구내에 무허가로
호화별장을 조성한 혐의(자연공원법및 건축법위반)로 대한스키연맹
부회장이며 쌍용증권 고문인 송찬범씨(51)를 구속하고 송씨에게 별
장을 짓도록 해준 화엄사주지인 김평전씨(51)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6월 당시 지리산 국립공원지역인 전남
구례군광의면 천은사 주지였던 김씨에게 "별장을 지어 14년간 사용한
다음 천은사에 기증하겠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구례군의 허가도 없
이 전남구례군광의면방광리 천은사앞 천은제 호수 주변부지 5백여평에
커피숍이 딸린 호화별장을 조성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