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인 국민기술금융의 신임임원인사에 대해 "낙하산인사"라는
사내반론이 제기돼 회사가 뒤숭숭한 분위기.

이 회사는 통상 2월말 열리는 주주총회를 지난25일에 앞당겨 열고
예비역대령출신의 J씨를 이사로 선임.

이번 인사를 낙하산인사로 보는 쪽은 국민기술금융이 지난해 10월부터
감량경영을 위해 임원수를 줄이고 올 신입사원모집도 보류하는등
자구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이 "돌출"돼 나왔다는 점에서 반발하는
것.

이들은 또 J씨의 이사선임이 모기업인 국민은행과 감독관청인 재무부의
합작품으로 해석,정권말기의 봐주기인사라고 주장.

한편 사원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임시주총에 앞서 신임이사 선임에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했으나 정부재투자기관이라는 회사성격상 역부족이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