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차기대통령이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이 2%에 못미친다고 밝
혀 크게 주목된다.
김 차기대통령은 27일 구로공단의 중소기업체인 세진전자를 방문해 기
업체 대표, 노조위원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우리경제는 수출과 투
자가 부진하여 지난 4/4분기 경제성장이 2%에도 못미치는 등 오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를 경
제활성화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금부터 미리 필요한 대비를 해 나가
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4/4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는 최저 1%선에서 최고 3~4%선까지 여
러 추정들이 나온 바 있으나, 이처럼 국정인수를 앞둔 최고위 인사로부터
`2% 미만'' 발언이 공식적으로 나오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