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우경제연구소가 과거 공금리인하후 주가추이사례를 조사한바
에 따르면 공금리인하발표직후에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으나 장기적으로는 공금리인하가 시중실세금리의 하락으로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금리가 인하됐던 71년 72년 80년 81년의 경우 8.3조치가 있었던 72
년8월을 제외하고는 공금리인하가 발표된직후 6일동안 주가는 상승률이
미미했거나 오히려 하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금리인하발표후 6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공금리인하율을 웃돈 경
우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이처럼 금리인하가 단행된직후 주가가 두드러지게 상승하지 못한것은
금리인하설이 사전에 유포되어 호재로서 작용하다가 막상 금리인하가
공표되는 시점에서는 재료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공금리가 인하되면 81년하반기를 제외하고는 실세금리가 장기
적으로는 동반하락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72년이후 정기예금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면 회사채유통수익률은 1~1.
05%포인트 떨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실세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의 수지가 개선되고 고금리상품에 몰렸던
일반투자자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어 주가가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